2차 추경 집행 속도…"영화 할인쿠폰 450만장 사흘만에 전량 배포"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4397만명에 지급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숙박할인권 80만장 지급
- 심서현 기자
(서울=뉴스1) 심서현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이 98% 가까이 소진됐다. 영화 할인쿠폰도 배포 사흘 만에 전량 소진되는 등 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안상열 재정관리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집행 점점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집행된 2차 추경 예산 규모는 총 11조 원으로, 전체의 53.4%에 해당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집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은 지난 20일 기준 4937만 명(97.6%, 8.9조 원)에 지급됐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환급을 개시했다.
문화소비 진작을 위한 영화 할인쿠폰은 지난달 25일부터 총 450만 장 전량 배포됐다. 공연·전시 할인권은 지난 8일부터 총 210만 장, 숙박 할인권은 지난 20일부터 총 80만 장 지급되고 있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스포츠상품권'은 지난 4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오는 9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예산도 이달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출자하는 등 집행에 착수했다.
안 재정관리관은 "추경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의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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