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1C 다산주니어' 27일부터 8일간 북극연구 체험 나서

빙하와 영구동토층 답사, 현장 실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니알슨 과학기지촌(사진 왼쪽)과 북극 다산과학기지(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 학생 4명이 7월 27일부터 6박 8일간 북극 현장연구 체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북극연구체험단은 미래 극지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북극 연구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극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총 112명의 청소년이 선발돼 북극을 체험했다.

올해 체험단은 전국에서 총 396명의 고등학생이 지원해 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 극지과학 퀴즈, 면접심사 등 공개 전형을 거쳐 최종 4명이 선발됐다.

체험단은 7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위치한 북극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지에서 빙하와 영구동토층 답사, 현장 실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 극지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게 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북극연구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꿈나무들이 북극 현장을 생생히 체험해 대한민국 극지 과학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체험활동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북극항로 개척, 북극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