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오리 사육 9.5% 증가…한우·돼지·닭 줄어

산란계·육용계 모두 줄어…한우는 가임암소 감소세 영향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 2분기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닭과 한우, 젖소, 돼지 등 주요 가축은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 사육 마릿수는 1044만 3000마리로 전년 동기(953만 5000마리) 대비 90만 8000마리(9.5%) 증가했다. 6개월 이상 산란 종오리가 늘면서 육용오리 마릿수가 10.2%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산란계는 7772만 4000마리로 전년(7822만 5000마리)보다 50만 1000마리(0.6%) 감소했다. 6개월 이상 마릿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했지만, 3개월 미만은 6.2%, 3~6개월 미만은 8.7% 줄면서 전체 규모가 감소했다.

육용계는 1억 976만 3000마리로 전년 동기(1억 1223만 1000마리) 대비 246만 8000마리(2.2%) 감소했다. 삼계는 6.5%, 토종닭은 9.6% 각각 줄었고, 육계는 0.3% 증가했다.

한·육우는 340만 5000마리로 전년 동기(361만 5000마리)보다 21만 마리(5.8%) 줄었다. 가임 암소가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1세 미만은 8.4%, 1~2세 미만은 8.3%, 2세 이상은 2.8% 각각 감소했다.

젖소는 37만 1000마리로 전년(37만 8000마리)보다 1.9% 줄었다. 가임젖소는 감소하고, 도축은 증가한 영향이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89만 6000마리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모돈 수가 줄면서 2~4개월 미만은 2.4%, 4~6개월 미만은 2.0%, 2개월 미만은 0.4% 각각 감소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