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산업부, 민-군 협력으로 기술 개발 박차

산업통상자원부. 2022.3.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2022.3.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연, 군 관계자들과 함께 '제1회 첨단민군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기술이 국방 분야에서도 빠르게 도입ㆍ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전략무기의 수출통제가 강화되며 공급망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방산 첨단화와 소재ㆍ부품 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민·군이 함께하는 기술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산업부는 민ㆍ군이 공동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그 산하의 분과위원회와 워킹그룹을 통해 우리 군의 수요에 기반한 유망 기술 과제 약 290건을 발굴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발굴ㆍ선정된 민군 유망 연구·개발(R&D) 과제에 대한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협의체를 통해 방산 산업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 등 핵심기술의 자립화가 중요하다"며 "AI, 드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민ㆍ군 협력을 강화해 방산 첨단화와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 국산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첨단기술의 신속한 국방 적용과 민군 겸용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민군기술협력 사업 촉진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