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수차관 "부산이전 후 근무 전념 여건 만드는 것…갖고 있는 과제"

해수부-부산시, 23일 세종서 첫 정책협의회 개최
부산시 "세종보다 훨씬 좋은 여건·환경 만들 준비 중…세심하고 챙길 것"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23일 오전 세정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청사이전, 직원 정주여건 등 부산시와 효율적 협력과제 처리를 위한 정책협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김성범 해양수산부이 부산이전과 관련해 "직원들이 근무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여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23일 세종 해수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부산시 첫 정책협의회에서 "연내 부산에 이전한다는 방침 확정했고 지난 10일 임대 청사 위치도 공개돼 필요한 행정 절차 마무리되면 12월에는 총 850여명의 직원들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해수부 부산이전에 대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사 이전의 차질 없는 진행, 해수부 직원들의 정주여건 마련 등 실질적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차관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동남권을 새로운 또 하나의 수도권, 이 해양수도권이 새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목표를 두고 부산 이전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부에서도 필요한 조치, 지원 최대한 강구하겠지만 무엇보다 부산시 비롯한 지역사회의 관심, 지원이 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 마련하고 업무 전념해서 이전 목적 달성할 수 있도록 좋은 논의와 성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성공적인 이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시는 원만한 해수부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세종시보다 훨씬 좋은 정주여건, 근무환경 만들기 위해 저희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최선 다해서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고 세심하고 촘촘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해수부 부산 안착을 위해 저를 단장으로 하는 '부산이전 지원단'을 구성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