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등 26개 공공기관, 상반기 39.9조 집행…역대 최고

상반기 목표 초과 달성…전년보다 2.9조원 많아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2/뉴스1 ⓒ News1 이연주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올해 상반기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39조 9000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2025년 제19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26개 주요 공공기관의 상반기 투자 집행 실적은 39조 9000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 목표(37조 6000억 원)를 초과 달성했다. 전년(37조 원)보다 2조 9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들 기관의 올해 투자 집행 목표액은 66조 원이다. 정부는 하반기 계획된 투자는 물론 추가적인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정부가 추경 등을 통해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도 하반기 계획된 투자와 추경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적인 투자사업도 발굴해 공공부문의 전방위적 투자 회복에 힘을 보태달라"며 "인공지능(AI), 에너지, 방위사업, 안전, 통상·중소기업 지원 등 전략적 아젠다 이행에 동참하는 방향으로 공공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