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소비쿠폰, 특정 품목 몰리면 출하량 등으로 관리할 것"
"집중호우 피해 안타까워…피해산정 되는대로 재난대책비 등 집행"
"어려운 시기에 소비쿠폰 필요…중장기 '진짜 성장' 노력"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첫날인 21일 소비쿠폰 집행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출하량을 늘리는 등 스무드한 관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지금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떨어져서 재고가 쌓이는 상황이지만, 특정품목이 과다수요면 공급을 늘리는 것을 염두에 두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취임한 구 부총리는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전통시장인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집행 상황 점검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시장에 돈이 돌아야 생계가 살아나고, 어려운 경제를 돌파하면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을 첫 현장방문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수도권보다 지역이 더 어렵기 때문에 둘러보고 싶었다"며 "발급 신청도 하고, 소비도 골고루 해주셔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집중호우 피해 대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관계부처와 피해액이 산정되는 대로 재난대책비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충분히 지원 가능할 것"이라며 "기후변동성이 굉장히 커져서 가능하면 기후 변화를 최대한 예측하고 예산을 넣어서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확장재정으로 인한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은 외환위기·금융위기 등을 제외하고 성장률이(유례없이) 0%대며, 1분기는 마이너스"라며 "이런 시기에는, 특히 지역은 소비쿠폰이 진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서 자생력을 갖고 선순환이 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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