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전산화 추진…"내년 정식 운영"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2026년 정식 운영을 목표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의 전산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관계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요소수 사태 등 공급망 위기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11월부터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현재 경보시스템은 수기 중심으로 운영돼 정보 보안에 취약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와 분석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 급속한 정보기술 발전을 활용하기 위해 경보시스템의 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산화가 이뤄지면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공급망 정보를 연계하고, 민간 기업 및 해외 정책 동향 관련 정보도 통합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는 전산망을 유관기관과 선도사업자 등 관련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열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정부 주도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초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주섭 기재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단순 경보를 넘어 위기의 조기 확인은 물론,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공동 대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