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 1개 선사 선정

선박 건조 비용 30~60% 지원…나머지 금융기관 대출 및 자부담 조달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으로 건조된 한일골드스텔라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이하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한유 1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노후 연안여객선의 신조를 지원하기 위해 해수부는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지난 4월 현대화 펀드 1차 공모에서는 ㈜고려고속훼리 등 2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현대화 펀드 제2차 지원대상자를 공모했으며, 7월 1일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1개 업체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선박 건조 비용의 30~60%를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 금액은 금융기관 대출 및 자부담으로 조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금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연안선사가 신조선 도입에 따른 자금 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들을 위해 올해 9~10월 중 현대화 펀드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해 선사별 선박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선박 현대화 지원은 단순한 선박 확보를 넘어, 연안해운 물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해상교통망 구축과 함께 연안해운의 지속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