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전환이 경쟁력"…코엑스서 '유통산업주간' 개막

디지털 유통·물류, 이커머스 피칭페스타 등 유통 미래 한 눈에
산업부, 새 정부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 하반기 발표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대량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AI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024.3.15/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13회 유통산업주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AI·디지털 전환시대의 유통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통산업 콘퍼런스,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차세대 유통·물류 기술 및 서비스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이커머스 피칭페스타로 구성했다.

유통산업 콘퍼런스에서는 AI 기술 트렌드 및 AI·디지털 전환시대의 유통 혁신 전략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다. 글로벌 유통기업의 AI 활용 혁신 사례 공유를 통해 우리 유통기업이 신사업·신성장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함께 열릴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는 84개 기업에서 306개 부스를 운영, 유통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AI 물류 관제 시스템, AI 기반 마케팅·상품추천 자동화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유통산업주간 마지막 날에는 차세대 유통·물류 기술 및 서비스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이커머스 피칭페스타가 진행된다. 치열한 예선 끝에 본선에 진출한 유통·물류, 이커머스 스타트업의 발표 및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유통 AI 사업 참여 및 VC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국가 간 경계 소멸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 등 국내 유통산업 환경 변화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 가속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정부도 유통산업 AI 활용률 제고를 위한 대표 프로젝트 추진, 유통 AI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유통 신시장창출, 지역상권 회복 및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등 새 정부의 유통산업 정책방향을 담은 '유통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마련, 하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