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개척 거점"…서부발전, 두바이에 중동사무소 개소
이달 오만 이브리스리(Ibri 3) 태양광사업부터 입찰 참여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사무소를 열고 중동 친환경에너지 시장개척에 속도를 낸다.
서부발전은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 중동사무소 개소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올리비에 보데스(Olivier Bordes) 이디에프알 중동법인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동사무소 개소는 서부발전이 지난 2023년 오만 마나 500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사업, 아랍에미리트 아즈반(Ajban) 1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한 이후 2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서부발전은 중동 각국의 대규모 에너지 전환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지역 중심에 전략적 거점을 세우고 시장 내 지배력을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당장 서부발전은 오만 이브리스리(Ibri 3) 태양광(2025년 1월)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 라운드식스(Round 6) 태양광(2025년 4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피브이파이브(PV5) 태양광(2025년 6월) 등 올해 예정된 중동 친환경에너지 입찰사업에 참여한다.
이정복 사장은 "중동사무소는 서부발전의 중동시장 구상을 실현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지 기업, 당사국과 협력해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서부발전은 오만 마나(Manah)에서 500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소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에서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곳에 여의도 면적의 약 2.6배, 설비용량 500메가와트 규모로 건설했다. 총사업비는 약 6000억 원에 달한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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