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에너지 허브 첫걸음…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운영 개시

KET에 5만톤급 납사 운송선박 첫 입항…올해 내 가스 저장시설 완공 예정

SK가스,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가 협력하는 LNG 벙커링 사업이 진행될 울산 북항의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6번 부두 전경.(SK가스 제공)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동북아 에너지 허브'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방문해 유제품 첫 입고현황을 참관하고,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날 울산 남구에 위치한 KET를 방문했다. KET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울산 남구 북항에서 건설되고 있는 석유·가스 복합터미널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018670)가 합작해 2020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석유 저장시설이 완공되었으며 올해 내 가스 저장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KET는 올해 3월 석유 저장시설에 해외 트레이더사(T사) 유치했다. 이날 T사 석유 운송선박이 도착해 첫 석유제품(납사)이 입고되며 터미널은 상업운영을 개시했다.

정부는 국내 에너지 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에서 석유트레이더사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국제 석유거래업'을 신설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정유사가 석유제품을 종합보세구역에 반출 시에 관세·부가가치세·수입부과금 환급이 즉시 가능하도록 관세청·국세청과 함께 제도를 개선한 만큼 국제 트레이더사들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제품을 블렌딩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트레이더사들이 울산 지역 에너지 허브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투자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공기업인 석유공사와 민간기업인 SK가스가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언급하고 "아직 가스 저장시설의 완공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규칙을 철저히 지켜서 공사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