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3월에도 AI 방역태세 유지…살처분 범위는 반경 500m로 축소
올 겨울철 36건 발생…360여만마리 살처분
발생지역 위기 경보 단계 '심각' 유지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3월에도 주요 방역조치를 이어 간다고 29일 밝혔다.
중수본은 AI 발생 위험 하락에도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이뤄지던 방역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이날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번 겨울철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총 36건의 AI가 발생했다. 살처분 두수는 360여만마리에 달했다. 전년 75건, 660만마리보다 대폭 줄었지만, 발생 위험성이 상존하는 만큼 중수본은 발생지역의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유지한다.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예방적 살처분 범위도 발생농장 반경 1㎞에서 500m로 축소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지자체, 관계기관, 농가 등이 모두 합심해 노력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살처분 등 가금농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3월 이후에도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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