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연봉 4200만원…서울 '상위 0.1%' 14억, 강원 4.6억
상위 0.1% 평균은 9.9억원…상·하위 20% 소득격차 평균 15.1배
- 심언기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대한민국 평균 월급생활자 소득(근로소득)은 연 4214만원이고, 상위 0.1%의 평균 연봉은 9억879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0.1% 직장인 평균연봉은 서울이 14억원에 근접한 반면, 강원은 4억6000여만원에 그쳐 3배 차이를 보였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시도별 근로소득 평균은 4214만원으로, △울산(4736만원) △서울(4683만원)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등 4개 시도는 평균을 상회한 반면 나머지 시도는 평균을 하회했다.
상위 0.1%의 전국 직장인 평균 근로소득은 9억8798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13억8817만원)과 제주(10억605만원)는 평균을 상회했고, 나머지 시도는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최하위인 강원 지역 0.1% 근로소득은 4억6268만원으로 서울과는 3배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전국에서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지역은 서울로, 근로소득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995만원으로 하위 20% 667만원의 18배에 달했다. 반면 세종시는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9.6배로 전국에서 가장 소득격차가 낮았다. 전국 평균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는 15.1배를 보였다.
양 의원은 "시도별로 소득격차가 클 뿐 아니라 각 지역 내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득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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