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LG 휘센 제습기 물통, 균열 미발생 제품도 무상교체"
14종 제품에서 균열 가능성…정상 제품까지 무상교체 확대
-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066570)와 균열이 발생한 휘센 제습기 물통 외에 정상 제품 물통까지 무상교체하기로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휘센 제습기 14개 모델 중 균열이 발생한 물통을 무상으로 교환하고 있다.
해당 제습기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생산·판매된 14종 제품이다.
LG전자 자체 분석 결과, 물통 세척 시 일부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 물통 표면의 화학적 반응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깨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LG전자는 이날부터 외관상 균열이 나타나지 않은 물통에 대해서도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조치대상 제품과 조치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소비자원 홈페이지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LG전자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물통 교체를 신청하면 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모니터링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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