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폭염에 전력사용량도 '급증'…예비율은 두자릿 수 유지
오후 6시 9만240MW…최대 전력 수요 9만대MW는 올 여름들어 세번째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연일 찌는 듯한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에도 전력 사용이 급증하며 9만MW대를 넘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 전력 수요는 오후 6시 기준 9만240MW로 집계됐다. 공급예비력은 1만6060MW, 예비율은 11.8%다.
올 여름 최고치인 전날(27일) 최대 전력 수요 9만1141MW 보다는 다소 낮은 사용량이다. 올 여름 하루 최대 전력 수요가 9만대MW를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과 전날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전력수요 피크 예상 시간(오후 5~6시)의 최대 부하를 9만1300MW, 공급예비력은 9373MW로 예상했다.
전력거래소의 전망보다는 낮은 사용량이 기록됐지만, 이번 주부터 휴가철이 시작된 점을 감안할 때 전력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 전력당국은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다.
당초 전력당국은 휴가철을 맞은 이번 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8000~9만100MW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데다 열대야까지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재확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는 해석이다.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각에선 '블랙아웃'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당국은 공급예비율이 10% 이상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전력수급은 안정적이라는 입장이다.
발전기 고장이나 이상고온 등 돌발상황까지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급 예비력이 1만MW 안팎, 전력 예비율은 10%를 넘겨야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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