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소나기에 전력수급 '안정적'…비 그치는 이번주 중반이 고비
17시 기준 전력공급 예비율 17.69%…내일도 안정적 상황 이어질 듯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9일,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이어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력수요는 오후 5시 기준 8만4186MW(잠정), 전력 공급 예비율은 약 17.69%로 집계됐다. 올 여름 들어 최대 전력 수요가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15일 8만8551MW였다. 당시 전력 공급 예비력은 8794MW, 공급예비율은 10%였다.
전력 공급예비율은 전력의 추가 공급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으면 공급량이 충분해 전기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낮을 경우 블랙아웃 등 경제적 손해가 발생한다.
앞서 이날 오전 전력거래소는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피크 예상시간은 오후 4~5시, 최대 부하량은 8만9100MW로 공급예비율은 10.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부하 시간의 공급예비력이 9233MW로 전력수급 비상경보 준비단계를 발동하는 예비전력 5500MW(예비율 5% 안팎)까지는 여유가 있어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예고되면서 이날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1~22일에는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돼 전력 수요가 급증, 첫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통해 이번주 전력 예비율이 4.2%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당국은 이번주 폭염이 예고된 만큼 전력수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문승욱 장관은 20일 서울의 한 발전본부를 찾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응을 점검하고 비상 상황시 초기 대응 등 발빠른 대처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발전5사 등 전력 유관기관은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대응체계를 수시로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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