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2차 추경, 실물경제 개선 위해 제 때 지원해야"

13일 국회 산업중소위…수출물류 지원 등에 335억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5.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나혜윤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코로나19 극복 및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등 4개 산업부 추경 사업과 관련해 "실물경제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제때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차 추가경정예산안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이달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에너지 바우처 등 4개 사업에 335억원의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선박 수급문제로 물류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들의 애로해소를 위한 긴급 수출물류바우처 사업으로 33억원을 편성했다.

조선업계와 디자인 전문기업, 제조기업 등에 맞춤형 인력을 지원함과 동시에 청년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업도 마련했다. 올초부터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조선산업의 생산인력 양성을 위해 39억4000만원, 청년 디자이너 일자리 창출과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42억3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인 생계급여 수급가구 선정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약 18만7000가구에 동·하절기 냉·난방 비용 22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문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은)지난 1년 반동안 코로나 피해 입은 취약계층 어려움 덜고 우리 기업 활력 회복 돕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원안대로 의결해 달라"고 말했다.

kirock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