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자산 109억"
[KEB하나 웰스리포트]평균 108억 보유..금융자산 비중 53%
- 신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수영 기자 = 국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되는 자산규모는 평균 10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일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이 은행 PB고객 10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코리안 웰스 리포트(Korean W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부자가 가져야 할 최소 자산규모를 평균 109억원(중간값 기준)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부자가 가져야 할 최소자산이 10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2013년 59%에서 2014년에는 51%로 하락, '부자의 기준'이 전년보다는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부자의 기준은 높아져 금융자산 30억원 미만은 최소 74억원, 30억~50억원 미만은 129억원, 50억~100억원 미만은 153억원, 100억원 이상은 215억원을 보유해야 부자라고 생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부자들이 보유한 평균 총 자산은 108억원으로 이중 41억원이 금융자산이었다. 응답자의 31%는 100억원 이상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부를 축적한 방식을 보면, 재산소득 40%, 근로소득 29%, 사업소득 24%, 기타소득 7% 순이었다. 재산소득은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2%p 높아진 반면 은퇴한 부자들이 늘면서 근로소득은 2%p 낮아졌다.
이들의 직업은 기업경영(19%), 기업체임원(17%), 의료/법조계 전문가(16%), 자영업(15%0 순이었다. 30억원 미만은 자영업자가 많았지만 30억원 이상부터는 금융자산이 클수록 기업경영과 기업체 임원을 하는 부자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자산구조를 보면 부동산 자산 47%, 금융자산 53%로 금융자산의 비중이 더 높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자들의 92%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46%는 거주용 외에 투자용으로 주택 및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부자들은 또 노후 생활을 위한 생활비는 월 평균 750만원이 적정하며, 최소 453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일반 가계에서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 규모인 월 평균 110만원, 부부기준 184만원(국민연금 2014년 조사 기준)보다 6~7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현재의 부와 지위를 얻는 데에 인맥이 결정적 도움이 됐다는 부자들은 절반 이상인 53%였다. 이들은 평균 2.8개의 정기적인 모임에 참석했고, 대학교 동문(19%), 초·중·고 동창(14%) 등에서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
imlac@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