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외이사 5명 선임..2명은 여당인사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수원의 신임 사외이사 중 조정제 회장은 지난 1997년(15대 대선)부터 2007년(17대 대선)까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의 주요 보직을 맡았고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류승규 전 사장 역시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선진비전 제4본부장을 활동한 경력이 있다.

지난 23일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홍표근 전 선진통일당 최고위원을 상임감사로 임명했다. 홍 신임 감사는 지난 18대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되면서 새누리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여성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동서발전 역시 같은날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강요식씨를 상임감사로 임명했다. 육사 41기 출신인 강씨는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나라당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보다 앞선 21일 이상권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장으로 취임했고 1월에는 황천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대한석탄공사의 신임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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