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9월 산업활동 부진, 자동차 파업 탓"
"10월부터 개선된 흐름 나타날 것"
- 민지형 기자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기획재정부는 이날 '9월 산업활동 평가' 자료를 통해 "자동차 파업, 추석연휴 효과 등의 특이요인 영향으로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소비, 투자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이요인이 해소되는 10월부터는 보다 개선된 흐림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10월 자동차,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9월 파업 등 자동차 생산부진의 기저효과가 10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가 전월대비 18.6% 감소해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현대·기아차 파업과 GM 생산감소, 추석시즌 판매부진과 수출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자동차 제외시 광공업생산이 0.2% 상승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지표인 소매판매에 대해서도 "자동차파업 등으로 내구재가 크게 감소해 소매판매 감소를 주도했다"며 "설비투자 역시 자동차 파업, 항공기 도입 부진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신발 등 준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제에서 모두 줄어 전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또 "9월 실적에도 불구하고 3/4분기 전체 산업활동 흐름은 개선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광공업생산이 분기로 따지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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