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사기 5억여원 가로챈 업체대표등 12명 적발

금감원은 서울방배경찰서와 공조해 지난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461회에 걸쳐 5억여원의 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렌터카업체 대표 및 영업소장 등 12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서울방배경찰서는 적발된 렌터카 대표 유씨(47)와 영업소장 김씨(43) 등 12명 전원을 검찰에 송치하고 보험사기사건에 연루된 사고운전자 등 31명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을 수사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보험회사가 차량 렌트계약에 대한 사실조사가 어렵고 계약서 사본만으로 렌트비를 지급하는 관행을 악용했다.

실제로는 차량을 대여하지 않고 계약서만 가짜로 작성하거나 대여했더라도 렌트기간을 부풀리고 차종을 고급차로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겼다.

정비업체의 사고현장 출동직원으로 근무하는 김씨(34)의 경우 렌터카업체에 본인 소유차량 14대를 지입해 렌터카업도 병행하면서 고의로 사고를 발생시켜 보험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들이 보험금 지급업무를 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보험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기관과 협조하여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이와 같은 행위를 인지하는 경우 금융감독원 보험범죄신고센터(전화 1332, 인터넷 insucop.fss.or.kr)로 적극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h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