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작년 12월 출생아 11.6%↑, 33년만에 가장 많이 늘어
4분기 합계출산율 0.75명…같은 분기 기준 9년 만에 첫 반등
12월 혼인 증가율 역대 최대…9개월 연속 증가
- 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09명 증가한 0.75명으로 9년 만에 처음 반등했다.
12월 혼인 건수는 28.1% 늘어 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같은 달 기준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생아는 1만 81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7명(11.6%) 늘었다.
이러한 증가율은 12월 기준으로 지난 1991년(23.4%) 이후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출생아 수 증가세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 전년 동월 대비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는 증가하고, 광주, 세종은 감소했다.
작년 4분기(10~12월) 출생아는 5만 95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8명(13.1%) 증가했다.
4분기 기준 출생아 증가율은 지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높으며, 전체 분기를 통틀어 볼 땐 지난 2007년 3분기(15.6%)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다.
4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9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의 가임 기간(15~49세)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4분기 합계출산율 반등은 지난 2015년 4분기(1.15명)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인구 1000명당)은 전년 동기 대비 25~29세는 0.6명, 30~34세는 9.5명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기 대비 첫째아, 둘째아는 0.6%포인트(p), 0.1%p 증가했고, 셋째아 이상은 0.7%p 감소했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3.57년으로 같은 기간 0.05년 감소했다. 다만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44년으로 0.01년 늘었다.
작년 12월 사망자 수는 3만 246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2명(0.7%) 증가했다.
시도별로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증가, 대구·경기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4분기 사망자 수는 9만 14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8명(0.2%) 감소했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7.1명으로 0.1명 줄었다.
작년 12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 규모는 마이너스(-) 1만 4276명으로 62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4분기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3만 1844명으로 21분기째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작년 12월 혼인 건수는 2만 251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37건(28.1%) 증가했다.
12월 혼인 증가율은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1981년 월간 통계작성 이래 역대 가장 높으며, 전체 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32.9%)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다.
혼인 증가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4분기 혼인 건수는 6만 6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392건(20.7%) 늘었다. 분기별 혼인 증가세는 지난해 1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나타나고 있다.
일반혼인율은 남녀 모두 1.8건 증가했다. 일반혼인율은 15세 이상 남자 또는 여자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한다.
혼인 종류별로 남자 초혼은 1만 765건(25.7%) 증가, 재혼은 385건(-4.7%) 감소했다. 여자 초혼은 1만 836건(26.5%) 늘고 재혼은 442건(-4.9%) 줄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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