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카눈 피해 복구비 3200억 지급…특별위로금 최대 520만원

4300여 농가 축사 시설장비, 농기계 피해 등에도 평균 455만원 지원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할퀴고 지나간 8월11일 오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에서 농민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8.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8월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복구비 3200억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8월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인해 농작물 7만1000ha가 침수되고, 가축 96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또 1400ha 농경지가 유실·매몰되고, 저수지 등 856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농업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농업 분야 전체 복구비 3200억원 중 피해농가 대상 사유시설 지원은 2124억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1076억원으로 각각 마련됐다.

농가 사유시설 복구 지원은 대파대 252억원, 농약대 735억원, 가축입식비 24억원, 농업시설 복구비 44억원, 농경지 복구비 303억원 등 1385억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가구당 최대 52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739억원이 편성됐으며 피해가 큰 농업인에는 대파대·입식비 보조율을 2배로 늘렸다. 대파대·입식비 보조율 인상에 262억원, 고추, 상추 등 주요작물 10개 대파대 현실화 23억원, 생계비 27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농기계 및 온실·축사 시설장비 피해에 대해서도 가구당 평균 455만원, 총 184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저수지 및 용·배수로 등 공공시설 피해 복구비 1076억원이 확정됐다.

정부는 복구비 지원과 함께 간접지원으로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별도 경영자금을 희망한 농가에게는 1.8% 고정금리 또는 6개월 변동금리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수해피해 농가의 피해회복과 조속한 영농재개를 위해 행안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지원확대 방안을 마련했다"며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을 추석 전에 농가에 지급할 수 있도록 지자체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