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공급망 협정 타결…"무역·청정경제·공정경제서도 국익 극대화"
4차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민관전략회의 개최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차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민관 전략회의'를 갖고 하반기 협상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7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공급망 분야(필라2) 협정을 타결했다. 공급망 협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급망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 간 공조, 공급망 다변화 및 안정화를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 공급망과 관련한 노동환경 개선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는 선 타결된 공급망 협정의 주요 내용과 의미에 대해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이 협정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성의 실질적 주체인 우리 기업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남은 3개 분야(무역·청정경제·공정경제) 협상에 대한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3개 필러 협상은 올 하반기 부산에서 열릴 4차 협상부터 가속화할 전망이다.
IPEF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한 다자 경제협력체로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협상 분야는 모두 4개 필러로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이다.
협상 분야 4개 필러 모두 참여를 공식화 한 우리나라는 특히 무역 분야에서는 관세인하를 통한 시장개방 대신 역내 디지털 교역 활성화, 친환경·저탄소 교역, 투자 촉진, 농업기술혁신 및 식량안보, 통관절차의 디지털화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필라2 공급망 협정을 타결을 통해 IPEF 참여국 간 공급망 교란에 대한 공동 대응의 기반이 구축됐다"면서 "인태지역 내 무역규범 개선, 반부패·조세 관련 투명성 제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타 분야 협상도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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