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EA 가스시장·공급안보 장관회의 참석…"국제 에너지시장 안정 협력"

산업부, 국제 천연가스 수급·가격안정화 등 에너지 안보협력 동참

2016.6.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한 국제 가스수급 및 안보 대응을 위해 40개국이 머리를 맞댔다. 우리정부에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카운터파트로 나서 천연가스 수급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5일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스시장·공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해 31개 IEA 회원국 및 EU 집행위 등과 국제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IEA는 국제 가스수급 안보 대응을 위해 '가스시장·공급안보 회의(TFG)'를 구성, 이번에 참여국의 장관급 회의로 개최됐다.

국제 천연가스 시장 동향과 에너지안보 강화방안, 국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이번 회의에는 IEA회원국 31개국과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등 8개 초청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 실장은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재고 비축 △에너지 효율 향상 △수요절감 등 현상황과 대책 등을 공유하면서 "러-우 전쟁 장기화 및 높은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도 천연가스를 비롯한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해 IEA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참석국들은 이번 논의를 거쳐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 △가스공급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병행 △향후 TFG 작업방향 등 협력 목표를 제시한 'IEA 가스 장관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세계 에너지 시스템 탄력성 관련 데이터 교환·분석 △각국의 가스 저장 및 에너지 효율 개선 △가격 안정화, 공급망 교란 대응 등 에너지 안보 관련 조율된 조치 △투명하고 경쟁적인 에너지 시장 형성 등 대응방향을 담았다.

이밖에 최근 LNG 공급 및 가격 측면의 불확실성을 '전 세계 모든 가스 공급국과 소비국에 대한 공동의 도전'으로 규정하면서, 현재의 가스시장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대화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데 원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IEA는 향후 2년간 가스시장·공급안보 회의(TFG)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시기별·권역별 천연가스 수급동향 분석, 회원국의 모범관행 공유 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