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9일까지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신청서 접수
E-9 비자 대상…제조업·농축산 등에 배정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고용노동부는 이달 19~29일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신규 도입 비전문 외국인력(E-9) 1만명에 대한 고용허가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E-9) 배정규모를 1만명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800명, 농축산업 1230명, 어업 610명, 건설업 360명 등으로 배분된다. 1000명은 업종 구분 없이 탄력배정분으로 설정됐다.
고용센터와 외국인고용허가제시스템 누리집 등을 통해 사업주에게 내국인 구인 노력 등의 사전절차를 거치는 등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번 신규 외국인력 배정 시에는 업종별 외국인력 고용 애로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내용들도 함께 적용된다.
소규모 사업장의 애로 해소를 위해 사업장별 총 고용허용인원을 사업장 규모에 따라 1~5명, 연도 내 신규 고용허가서 발급한도는 1~2명 상향한다.
건설업 분야에서는 공사현장이 종료되거나 특정한 공정기간이 만료된 경우에만 현장 간 인력이동이 가능하던 것을 일시 중단 상태에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10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적용되던 외국인근로자 재입국 특례를 100인 이상 사업장도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고용당국은 외국인력 도입 확대에 대응해 업무상 재해에 대한 사업주 책임과 고용허가요건 강화 등 조치도 펼치고 있다. 다음달부터 외국인근로자 채용 사업장 150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철 고용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신규 배정되는 외국인력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사업주분들은 고용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 신청 기간 내에 꼭 신청해주시기를 바란다. 차질 없이 고용허가·조기 입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