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9월 본격 협상 IPEF에 주도적 참여…中과 경협도 활성화"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IPEF 참여 국익 적극 반영
24일 대중수교 30주년…한중 경제 고위급회담 연다
- 김혜지 기자, 한종수 기자
(서울·세종=뉴스1) 김혜지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국이 주도하는 신(新) 경제 플랫폼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다음 달부터 본격 협상에 돌입한다"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국익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 분야 고위급 회담을 열겠다고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추 부총리는 "최근 세계 경제는 미‧중의 2분기 성장 부진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해) 핵심 파트너 국가들과 다양한 다자·양자 채널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IPEF는 미국 주도로 무역, 공급망, 탈탄소 등 분야에서 새 경제 질서와 규범을 논의하는 장이다. 오는 9월8일부터 이틀간 IPEF 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협상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IPEF에서 규범 정립 단계부터 우리 입장을 반영함과 동시에 다층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급망 블록화 등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필라 전체에 걸쳐 IPEF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며 "가능하면 8월 중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8월 24일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양국 간 경제분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공통 관심사인 문화, 기후변화, 보건 분야부터, 거시경제정책, 공급망 협력, 통상 현안과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 애로 해소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협력 채널도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 민간 등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감축 실적을 국내로 이전받는 '국제감축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해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먼저 범부처 통합지원 플랫폼을 신설하고 관련 규범·체계 정비 등 국내 추진기반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감축 실적 이전을 위한 정부 간 양자협정 체결도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기술 보호를 위해서는 유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지원,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보호 방안 마련 등으로 경제 안보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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