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서 부산대 ARAI 우승

한수원 "일회성 이벤트 아닌 국제 로봇 대회로 발전 계획"

한수원 정재훈 사장(가운데 오른쪽)이 '2021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대 ARAI 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2021.12.24/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인공지능 로봇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 대학(원)생, 중소벤처 등 23개 팀(개인 9팀, 단체 14팀) 총 53명이 참가해 중력가속도, 충돌 등을 묘사하는 물리 엔진이 적용된 가상환경에서 로봇제어 능력을 경연했다.

경연 결과 부산대학교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ARAI'팀이 자체 개발한 4족 보행 알고리즘으로 굴절 복도, 경사도 극복, 계단 등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포항공대 박사과정 김주환 씨가 차지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원전과 같은 특수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이 됐다"면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국제적인 로봇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