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베트남에 현대식 하수처리시설 건설 지원

(세종=뉴스1) 김명은 기자 = 우리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되는 베트남 롱수옌(Long Xuyen)시(市) 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착공식이 8일 개최됐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착공식에는 부엉 빈 탄(Vuong Binh Thanh) 베트남 안지앙성 인민위원장과 김영석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남부지역 안지앙성의 성도(城都) 롱수옌시에 일일 하수 약 3만톤을 처리하는 현대식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롱수옌시는 하수처리시설이 전무해 하천으로 직접 방류되는 하수가 심각한 환경오염과 수인성 질병을 유발하는 등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2011년 10월 4600만 달러의 EDCF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하수처리시설 건설로 공공수역을 보존함으로써 주민의 보건위생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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