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노후 산단 환경개선에 1000억원 펀드 조성·투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가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 개션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단 환경개선펀드는 정부의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 산단 업종의 가치를 높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산업부는 올해 총 270억원을 펀드에 출자하며 이를 바탕으로 민간자금을 유치해 1000억 규모의 투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5월 자산운용사, 6월 사업시행자와 금융기관 컨소시엄 등을 선정해 7월까지 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다음달 9일 민간사업자, 자산운용사,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펀드사업의 추진으로 올해 노후산단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차질없는 사업진행과 더불어 기업을 비롯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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