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일자리 상황 안타깝다…진검승부 벌이겠다"
- 민지형 기자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현재 상황이 안타깝다"며 "일자리와 진검승부를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일자리야말로 국정과 민생의 최전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 목표"라며 "앞으로 5년간 23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고용률 70% 그거 안 돼'라고 하는데 일이란 것은 지금 안되고 있는 것에 대해 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만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이 경험함정(Experience trap)"이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안되는 이유를 강화하는 쪽으로만 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내년에 우리 공공기관이 시간선택제 1000여명 등 모두 1만70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다"며 "이 일자리가 민간기업의 고용증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또 "이번에 1000명을 뽑는 시간선택제도 선진국에서는 이미 반듯한 일자리로 자리 잡았다"며 "시간선택제는 우리경제 잠재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경제를 총괄하는 부총리로서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코엑스에서 29일부터 2일간 한국거래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소비자원 등 97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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