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현오석 "성장률 전망 3.9% 중립적 전망"

현오석 부총리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10.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현오석 부총리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10.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9%로 설정한 것에 상당히 중립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 성장률을 과다 예측해서 국가 재정 운영에 부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3.8%, 한국은행 3.7%를 제시했지만 다른 기관은 4%대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3.9%가 정부의 성장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망을 했으면 달성을 위한 방향이 뚜렷하게 보여야 한다"며 "잠재적으로 성장이 하락하면 우리 재정은 급속하게 나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결기 있고 획기적인 강도 높은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그런데 현재 그런 결기가 보이지 않는 것이 국민들의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불필요한 세출을 최대한 줄이고 세입은 지하경제양성화 등을 통해 세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