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급변하는 통상 질서 대응 위해 CPTPP 필요"…제조업계 의견 수렴

농림수산업·서비스·디지털·금융 업계 간담회 추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2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한 업종별 영향 점검을 위해 제조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CPTPP 가입 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농림수산업계, 디지털, 금융,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등 이해관계자와 지속해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제조업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전기산업진흥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CPTPP 가입 시 멕시코와의 신규 FTA 체결 효과는 물론, 기술 규정의 투명성, 시험·인증 부담 완화 등 수출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를 밝히면서도,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대일본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회의를 주재한 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은 "미중 무역 갈등 등 급변하는 통상 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수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CPTPP 가입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및 유사입장국과 연대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가입 검토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PTPP는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총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FTA로, 시장개방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환경, 노동, 디지털 무역 분야 통상 규범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