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수출·무역수지 흑자 역대 최대…수출 비중 60% 첫 돌파

수출 599.8억 달러…무역수지 413.7억 달러 '역대 최대'
지속되는 AI 호황…반도체 209.0%↑·컴퓨터 383.1%↑

11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26.8.11 ⓒ 뉴스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반도체 수출에 힘입은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14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8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59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28억 4000만 달러) 대비 162.6%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ICT 수출액 기록이며, 국가 전체 수출액(982억 5000만 달러)의 61.0%에 달한다.

수입액은 186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8% 증가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넘어서며 무역수지는 413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최초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따라 메모리 고정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466억 7000만 달러(209.0%↑)로 집계됐다.

이중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409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0.2%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일부 후공정과 팹리스 중심 수출실적 증가로 50억 9000만 달러로 24.3% 증가했다. 했다.

컴퓨터·주변기기 품목은 AI 데이터 처리 확대에 따른 기업용 SSD 수출이 증가하며 64억 달러(383.1%↑)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6억 9000만 달러)는 휴대폰 등 완제품에 탑재되는 OLED 단가 인하 부담 확대가 OLED 수출액 감소로 이어지며 전체 수출이 7%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고부가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완제품 수출 증가와 부분품 수출이 늘며 수출 규모는 16억 4000만 달러로 23.2% 증가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통신 장비 부품과 인도에 수출되는 전장용 장비 중심으로 성장해 2억 1000만 달러(11.5%↑)로 집계됐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미국(306.5%↑), 중국(227.9%↑), 인도(126.7%↑), 베트남(81.4%↑), 일본(72.4%↑), 대만(54.3%↑), 유럽연합(49.1%↑) 등 주요 시장 모두에서 증가했다.

수입(186억 1000만 달러)은 반도체(71.4%↑), 휴대폰(79.4%↑), 컴퓨터·주변기기(39.9%↑) 등 주요 품목 다수가 증가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