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ODA, 14년 만에 코트라로…"신흥시장 기업 진출 지원 강화"
2012년 이후 KIAT 관리 업무 이관…내달 1일부터 KOTRA가 담당
14년간 35개국 103개 과제에 5931억 지원…수출 성과도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 이른바 산업 ODA 관리기관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로 바뀐다. 산업통상부는 코트라의 해외 무역관망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지원과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오는 3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 업무 인계인수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코트라가 산업 ODA 사업을 관리한다.
산업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돕는 상생형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312억 원이다.
산업부는 코트라가 86개국 132개 해외무역관을 운영하는 만큼 협력국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사업 관리와 국내 기업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코트라는 재정경제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에도 참여하고 있어 ODA 사업 간 연계도 추진한다.
산업 ODA는 2012년 도입 이후 35개국 103개 과제에 총 5931억 원을 지원했다. 사업은 산업육성 거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형과 현지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기술지도형으로 나뉜다.
그동안 ODA 사업을 통해 약 2280억 원 규모의 국산 기자재 수출이 이뤄졌다. 현지 센터 운영 과정에서도 약 2330억 원의 후속 수출 성과가 발생했다.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코트라로 사업을 이관하는 것은 단순한 관리기관 변경이 아니라 정책의 초점을 국익과 기업 지원으로 전환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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