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제주 고수온 피해 현장 긴급 점검…"조속한 경영 재기 지원"
제주 등 전국서 고수온 사고 69건·피해액 16억 원 돌파…추가 피해 우려
빠른 보험금 지급 위해 현장에 손해사정 전문 인력 긴급 투입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 제주 육상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노동진 회장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 소재 넙치 양식장을 찾아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원들로부터 고수온 피해 상황을 청취한 뒤, 신속한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화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제주를 비롯한 서·남해 연안은 28도가 넘는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현재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고수온은 양식생물의 서식 한계 온도를 벗어나 대량 폐사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재해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전국 9곳의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양식보험 가입 어가에 대한 집중 현장 점검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수중 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양식장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빠른 보험금 지급을 위해 양식보험 손해사정 인원을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 신속한 사고 조사를 진행하고 조속한 복구를 도울 방침이다.
앞서 수협은 지난달 말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가 발령되자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양식어가 피해에 대한 복구, 금융, 유통 지원방안을 마련해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시행해 왔다.
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양식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경영 재기를 돕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협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사고 신고는 제주 23건(넙치)을 포함해 경남 14건(숭어), 전남 13건(넙치·우럭), 충청 10건(우럭·숭어), 경북 9건(넙치·도다리) 등 전국에서 총 69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누적 피해 규모는 16억 원에 달하며,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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