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 생태계 R&D에 240억 투입…완성차-부품 기업 '원팀'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24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성과의 완성차 활용 연계성을 높인다.

산업통상부는 완성차 기업의 양산 계획과 부품기업의 기술개발을 연결하는 '생태계 협력 연구·개발 R&D’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부품기업이 기술개발을 성공한 후에도 판로를 찾지 못해 사업화에 실패하던 기존 R&D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설됐다.

부품기업과 완성차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독과점 및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부품 공급망을 내재화한다. 정부는 3개 과제에 과제당 3년간 80억 원, 총 24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올해 지원되는 3개 과제는 2029~2030년 완성차의 양산 라인에 즉시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G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차종 확장형 원통형 셀 배터리 시스템 개발'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성능을 넘어 다양한 차종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되는 배터리 시스템은 2030년부터 양산 차에 적용된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외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저탄소 배출 시스템인 LPG 직분사 방식(LPDi) 하이브리드 SUV를 개발할 계획이다. 부품기업이 핵심부품을 개발하면 2029년부터 양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내 부품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선도 부품기업의 독과점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대형 상용차용 액추에이터를 개발한다. 개발한 부품은 2029년부터 트럭과 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지금 자동차산업은 전동화, 스마트화로 미래 차 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미래 차 전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개별기업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 완성차, 부품사가 함께 '원팀'이 되어 생태계 차원의 선제적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