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CT 수출 120% 급증…韓 전체 수출 '절반' 첫 돌파
상반기 수출 2583.6억 달러 '역대 최대'
반도체 162.5%↑, 컴퓨터·주변기기 233.8%↑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538억 6000만 달러로, 전체 산업 수출 대비 비중 50%를 처음 돌파했다.
14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상반기 및 6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2538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51억 2000만 달러) 대비 120.5% 증가해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수입은 93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 기간(709억 7000만 달러) 대비 31.3%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1606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와 SSD가 수출의 83.7%를 차지하며 ICT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체 산업 대비 수출 비중 51.1%로 사상 최초로 50%를 돌파했다.
무역수지 또한 연간 흑자 1위 기록을 상반기에 조기 경신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반기 정보통신산업(ICT)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62.5%↑), 컴퓨터·주변기기(233.8%↑)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휴대폰(38.0%↑), 디스플레이(3.8%↑), 통신장비(7.3%↑)도 증가하는 등 품목 전반이 증가했다.
반도체(1924억 3000만 달러)는 AI 등 서버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162.5% 성장했다.
휴대폰 수출은 고사양 완제품 판매 확대와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을 중심으로 38.8% 증가해 84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컴퓨터·주변기기(221억 6000만 달러)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SSD를 중심으로 233.8% 증가해 수출이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90억 3000만 달러)는 노트북 신제품 및 고부가 OLED 제품 수요 증가로 3.8% 증가했다.
통신장비(12억 4000만 달러)는 베트남 유선통신기기·무선통신용 부분품 및 일본 무선통신용 부품 수요 증가가 견인하며 수출이 7.3%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중국(141.0%↑), 베트남(74.5%↑), 미국(215.6%↑), 유럽연합(70.1%↑), 일본(36.3%↑), 대만(92.5%↑), 인도(48.6%↑) 등 주요국 전반에서 증가했다.
한편, 6월 ICT 수출은 572억 9000만 달러로 160.4% 증가했고, 수입은 182억 달러 4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90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448억 2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55억 7000만 달러)는 각각 199.4%, 284.7% 성장했다.
이러한 반도체, SSD 중심의 수출 호조로 국제 기관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7%포인트(p) 상향 조정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6%로 0.7%p 높였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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