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공영항로 준비 본격화…KOMSA, 운영과제 점검

이사장 주관 전사 점검회의 개최…선박 인수·안전관리 등 핵심 과제 논의
내년 인천·대산·군산 권역 11개 항로 운영 앞두고 준비 상황 종합 점검

공영항로 운영 준비 전사 점검 회의(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오는 2027년 1월 공영항로의 직접 운영을 앞두고 섬 주민의 해상교통 기본권 강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KOMSA는 지난 26일 세종시 본사에서 안영철 이사장 주관으로 ‘공영항로 운영과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년부터 인천·대산·군산 권역 11개 항로를 공단이 직접 운영함에 따라, 선박 인수와 안전관리 등 핵심 과제의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영항로는 낮은 수익성으로 민간 운영이 어려운 여객선 항로를 정부 지원으로 유지하는 노선이다.

공영항로로 전환되면 여객선 운항을 공공기관이 직접 맡으면서 배가 고장 나더라도 국고 예비선이 즉각 투입돼 섬 주민들이 육지에 고립되는 불편이 사라진다. 또 수익성과 상관없이 국가가 운영비를 전액 책임지므로 무단 결항이나 감편 없는 안정적인 정시 운항과 함께 철저한 안전 관리 혜택을 받게 된다.

앞서 정부는 항로 운영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위탁 방식을 공공 직접 운영으로 단계적 전환하는 '해운법' 개정안을 지난 5월 국회 본회의 통과 후 6월 16일 공포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영철 이사장은 인수 대상 선박의 자산 실사와 안전관리 체계 구축,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준비 현황을 직접 챙기며 빈틈없는 관리를 주문했다.특히 현장 인수인계 과정에서 기존 선사 및 종사자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자체와 섬 주민의 의견을 사업 준비 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KOMSA는 내년 인천·대산·군산 권역 11개 항로를 시작으로, 운영 노하우를 쌓아 2028년에는 전국 29개 항로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공영항로는 섬 주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핵심 공공 서비스"라며 "운영 첫날부터 국민이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