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우회 10번째 원유 수송선도 안전 통과…국내로 항해 중

해수부, 25일 오후 1시 기준 홍해 통과 확인… 선박·선원 안전 확보 총력

지난 5월 8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2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이 유조선은 중동 전쟁 여파로 봉쇄된 지난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항해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해 20여일간 항해를 마치고 여수항에 도착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8 ⓒ 뉴스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사우디 얀부항을 기점으로 홍해 항로를 이용한 우리 선박의 원유 수송이 차질 없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1시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유조선이 10번째로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송은 미·이란 간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지난 4월 17일 첫 선박이 통과한 것을 시작으로 홍해 항로를 이용한 10번째 원유 수송 사례다. 앞서 홍해를 통과했던 선박들은 순차적으로 국내 항만에 도착해 원유 하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들이 위험 요인이 잠재된 홍해를 지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신 항해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해수부-선사-선박' 간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며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다만 해수부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선사명과 선박 이름, 용선주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