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고유가 시름 어업인에 100억 긴급 투입…현금 40억·유류비 보조
지원 대상 4~9월 모든 종류 어업용 면세유 공급받은 어업인
1인당 10만 원씩 현금 지급…면세유 실사용량 따라 드럼 당 2600원 보조금 지원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 상황 속에서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수협이 10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선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18일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어업용 면세유 보조금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의 핵심은 직접적인 현금 지원과 사용량에 비례한 보조금 지급이다. 수협은 먼저 어업인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총 40억 원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매월 어업용 면세유 실사용량에 따라 드럼(200L)당 약 26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유류비 보조금 규모는 60억 원에 달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경유, 휘발유, 중유, LPG 등 모든 종류의 어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은 어업인이다.
수협은 전년 동기 면세유 구매 인원이 약 4만 명이었던 점을 바탕으로,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어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어업용 면세유는 2차 최고가격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난 4월 공급가격이 드럼당 34만1800원에서 27만6180원으로 인하됐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어업용 면세유 경유를 대상으로 기준가(드럼당 21만4000원)를 초과한 70%(최대한도 드럼당 3만5240원)를 지원 중에 있다.
수협은 이번 자체 지원 사업이 정부의 지원책과 맞물려 어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국제유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유류비 부담으로 조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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