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예방법 논의…'2026년 국제 해양사고조사 토론회' 개최

국내외 전문가·해운업계·유관기관 종사자 참여…해양사고 조사기법·사고 예방 방안 논의
선상 화물 고정·선내 밀폐구역 관련 해양사고 예방법, 국제 규정 공유

(해양수산부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시원)은 6월 18일 부산에서 '2026년 국제 해양사고조사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국제 해양사고조사 토론회는 매년 국내외 전문가와 해운업계, 유관기관 종사자가 참여해 해양사고 조사기법과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는 최근 관심도가 높은 해양사고와 국제 해사안전 규제 변화를 반영해 ‘선상 화물 고정과 선내 밀폐구역 관련 해양사고조사 사례’를 토론회 주제로 선정했다.

첫 번째 주제 토론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중국, 싱가포르의 해양사고 조사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선상 화물 고정 사고의 주요 원인과 예방법을 논의하고, 관련 국제 규정(IMO CSS Code)을 소개한다.

IMO CSS Code(Code of Safe Practice for Cargo Stowage and Securing)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화물 적재 및 고박(고정) 안전 실무규칙'으로, 선박 운항 중 파도나 바람으로 발생하는 흔들림(가속도)에 화물이 밀리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싣고 고정하는 국제 표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총 7개의 장과 14개 이상의 부속서(Annex)로 구성돼 있으며, 화물 특성에 따른 구체적인 계산법과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두 번째 주제 토론에서는 선내 밀폐구역 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최근 개정된 국제해사기구의 권고지침(Res. MSC.581(110))을 공유하고, 반복되는 밀폐구역 사고의 주요 원인과 대응 방안을 해양사고 조사관의 시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Res. MSC.581(110)은 선원들의 질식 및 중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규정으로, 2025년 12월 3일부터 공식 발효돼 전 세계 선박에 전면 적용되고 있다.

이시원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해양사고 예방은 모든 해양 국가들의 공통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국제 토론회를 통해 나눈 경험과 지혜가 우리 선박과 해사 현장의 안전관리체계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지는 귀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17일 부산에서 개최된 '2025년 국제 해양사고조사 토론회'에서는 밀폐구역 내 질식사고 예방과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제도적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국,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사고 조사기법과 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 신종 위험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