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로코 경제협력 가속화…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추진키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모로코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1~12일 모로코를 방문해 모로코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과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여 본부장은 전날(11일) 오마르 헤지라 모로코 통상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활성화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양국은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기 위해 국장급 작업반을 신설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한-모로코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모로코는 인광석이 풍부해 이를 원료로 한 비료 산업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역량 역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 가장 가까운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EU 공급망과의 연계성, 해상 무역에서 강점이 있다.

또한 여 본부장은 현대로템 전동차 현지 공장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용 리튬 제련소 투자 등 우리 기업 현지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프로젝트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조선, 방산 등 그 외 다양한 산업 분야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여 본부장은 모로코 진출기업들과의 간담회, 한국 화장품 전문 매장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모로코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모로코는 북아프리카의 핵심 신흥국으로 유럽·미주·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지경학적 요충지이자 미국, EU 등 주요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라며 "기업들의 안정적인 교역·투자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