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콜롬비아에 '한-ACS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개소

해양환경·기후변화 국제 협력체계 구축…글로벌 해양 연구거점 구축 가속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은 현지시간 18일 콜롬비아해양연구원(INVEMAR)에서 '한-ACS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한-ACS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국가연합(ACS)은 1980~1990년대에 걸쳐 지역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카리브 공동체(CARICOM)에서 최초 설립이 제의되고 1994년 카리브 연안국 정상이 창설 협정에 서명하며 설립됐다. 사무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 위치하고 있으며, 25개 정회원국과 2개의 준회원국, 10개의 준회원(속령), 24개의 옵서버 국가 및 4개의 옵서버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한-ACS 센터는 콜롬비아해양연구원(INVEMAR)에 위치하며, 한–카리브해 지역 간 해양과학기술의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ACS 센터는 카리브해 연안국들의 기후변화·해양환경 분야 협력 요청에 따라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1998년 ACS의 옵서버 가입 이후, 카리브 연안국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 왔고, 한-ACS센터는 이러한 협력의 성과가 구체화된 결과이다.

한-ACS 센터는 해양환경 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연구와 관측, 해양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블루 이코노미 육성 등을 통해 범국가적인 해양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구자 교류, 교육·훈련,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ACS 사무국과, 콜롬비아 정부, 그리고 해양수산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으로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국제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국제협력 경험과 연구 네트워크가 카리브 연안국들과 연결되면서, 보다 폭넓고 장기적인 해양과학 분야의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OST는 중국, 마이크로네시아, 미국, 페루,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협력 거점을 운영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 현장 중심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유럽 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EU-LAB(프랑스 파리)을 올해 하반기 구축해 새로운 연구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IOST 해외연구 거점(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