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1조 투입 '제조 AI' 속도전…M.AX 제조혁신 가시화
AI 팩토리·로봇 실증 추진…웨이퍼 손실·검사시간 30%↓ 생산성 개선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전환 정책 'M.AX'를 본격 확산한다. 생산인구 감소와 성장 둔화 속에서 제조업의 AI 전환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산업통상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M.AX 콘퍼런스 겸 산업성장포럼'을 열고 제조업의 AI 전환 정책 방향과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LG 생산기술원, 인터엑스 등 기업과 KAIST, UNIST 등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는 제조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으로, 최근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제조기업, AI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데이터 활용, 공정 혁신, AI 기반 제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1개 분과, 15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대표 과제로는 AI 팩토리 구축,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의 제조현장 실증,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에만 약 1조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기업은 AI를 활용해 공정 오류를 예측·방지함으로써 웨이퍼 손실을 30% 줄였고, 조선 기자재 기업은 AI 비전검사를 통해 품질 검사 시간을 30% 단축했다. AI 도입이 제조 현장의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사례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조 AI의 산업 경쟁력 효과와 주요국 정책 동향, 기술적 과제 등이 공유됐으며 AI 기술 주권 확보와 제조 인력의 AI 역량 강화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부는 향후 데이터·로봇 등 분야별 M.AX 콘퍼런스를 지속 개최하고,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대한민국 핵심 자산인 제조업이 글로벌 최강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의 AI 전환과 AI가 체화된 신제품·서비스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며 우리 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 제고 등 산업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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