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 4개소 선정

마을당 2년간 총 8억 지원…노후 숙박시설 새단장 체류형 공간 조성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경남 거제 계도마을, 경남 남해 문항마을, 전남 함평석두마을, 강원 속초 장사마을(해양수산부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어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마을의 체험장·숙박시설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최근 흐름에 맞춘 고품격 숙박시설로 전면 개선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강원 속초시 '장사마을', 전남 함평군 '석두마을',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경남 남해군 '문항마을'이 선정됐다.

13일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에 따르면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공모에 총 18개 마을이 신청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마을을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당 2년간 총 8억 원이 지원된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어촌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 마을의 직접소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경남 남해 유포마을은 2022년 고도화사업을 통해 소규모·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했으며,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로 2025년 기준 마을 관광소득이 2배가 넘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선정된 마을 중 강원 속초시 장사마을은 업무와 휴식을 함께하는 워케이션(workation)에 특화된 숙박환경을 조성해 단순 체류를 넘어 지역과 교류하고 어촌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 함평군 석두마을은 기존 카라반을 새단장(리모델링)하고 글램핑장을 새롭게 조성하여 관광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은 낚시 관련 체험활동에 따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당 방문객들을 위해 노후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경남 남해군 문항마을은 노후된 숙박시설 개선 등을 통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생태 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앞으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숙박환경 및 관광 콘텐츠 개선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에는 경기 화성시 백미리마을, 경남 통영시 궁항마을, 경남 거제시 산달도마을, 제주 서귀포시 법환마을이 선정됐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