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에너지 절감 확대…한전, 회생제동장치 보급 추진

 ⓒ 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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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국전력이 승강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회생제동장치 보급을 확대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화재 위험까지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전력은 7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회생제동장치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 등으로 에너지 절감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건물 내 주요 전력 소비 설비인 승강기의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재사용하는 장치다. 기존 저항제동장치 대비 에너지 손실을 약 20% 줄일 수 있으며 발생 열을 감소시켜 기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도 낮출 수 있다.

한전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2만 6092대의 회생제동장치 설치를 지원해 약 70GWh의 전력을 절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3600대 보급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상 절감량은 약 10GWh로, 발전용 LNG 약 1500톤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너지 절감과 함께 수입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역할 분담도 병행된다. 한전은 설치 지원금을 통해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승강기안전공단은 검사 과정에서 장치의 장점을 안내하는 등 현장 홍보를 맡는다.

한전은 향후에도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에너지 효율 중심의 이용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은 "회생제동장치 보급은 에너지 절약과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