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유가 급등에 '어업인 경영난 해소' 총력전
노동진 회장, 급유시설 점검 "출어비 부담 완화에 역량 집중"
자체 예산 100억 원 투입해 유류비 보조금 지원…정부 지원책 추진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응해 어업용 면세유 공급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삼천포수협 급유부선(바지선)을 방문해 봄철 갑오징어 등 조업기를 맞은 어업인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면세유 수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고유가 시기를 틈탄 부정 유통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현재 수협은 어업인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유류비 보조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보조금은 오는 5월 중 총회를 거쳐 4월분부터 소급 적용해 지급해 어업인들의 고충을 조속히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진 회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어업인의 출어비 절감을 위해 최고가격제 적용, 유가연동보조금 추경 편성 확대, 수협중앙회 자체 보조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업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업용 면세유는 수협이 해양수산부와 협조한 결과, 지난달 27일 2차 최고가격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어업인 공급가격은 당초 드럼당 34만2000원에서 드럼당 6만5660원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었다.
하지만 중동전쟁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어업인 공급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최고가격제의 지속적인 유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수협은 이달 10일 정부의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유가 연동 보조금이 94억 원 증액된 562억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관련 사업지침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송부받아 4월 사용량부터 어업인이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유가 연동 보조금 사업 대상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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