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만에 한국노총 찾은 산업장관 "불필요한 노사 갈등 휴전해야"

김정관 장관, 한국노총 방문해 중동 위기 대응 위해 협력 요청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중동발 위기 대응을 위한 노사 협력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노총 위원장과 20여 년 만에 공식 면담을 가졌다.

김정관 장관은 30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만나 에너지 수급과 산업 전환 대응을 위해 노사 갈등을 자제하고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날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며 우리 경제와 산업 전반에 거대한 위기에 당면한 만큼 비상한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위기극복에 노사역량을 집중하고, 노사현장의 불필요한 갈등은 당분간 휴전하도록 하자"고 발언했다. 또 "에너지 수급을 위해 노동계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산업의 AI 혁신(M.AX)을 통해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전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기업과 노동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일"이라고 M.AX에 대한 노조의 협조와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기업의 지역투자 확대이며 정부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지역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라면서 "노동계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동유연성과 안정성 확대를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노총은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전환 업종 지원 강화 및 고용유지, AI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 등을 전달했다.

산업부는 노사 간 신뢰회복과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소통체계를 구축했고 지역 투자 및 고용창출 등에 대해 노총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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